미주신경성 실신은 어떤 분에게는 낯선 이름일지 모르겠지만 천 명당 약 20명이 겪는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이 겪는 아주 희귀한 질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주신경성 실신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글에서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과 증상, 검사,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
미주신경성 실신은 신경 심장성 실신, 미주성 실신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름 붙여진 대로 미주신경과 관련이 있는데, 미주신경은 12쌍으로 이루어진 뇌신경 중 10번째 신경이며 부교감 신경으로서 교감신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감 신경은 분노, 스트레스, 공포 등 상황에서 물을 끓어오르게 하는 역할이라면 부교감 신경은 흥분한 상태를 적정선으로 다시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과도한 긴장, 스트레스가 유발 될 경우 순간적으로 심장이 뛰면서 팔, 다리 사지 끝으로 피가 몰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미주 신경이 스트레스, 불안에 대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신호를 보내는데 이 신호가 과도하게 전달되면서 급격하게 심장 박동이 저하되고 저혈압, 뇌로 피가 전단되지 않는 상황이 되면서 실신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쓰러져 실신하게 되는 시간은 수초에서 수십 초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인 미주신경의 비정상적 작용은 극신한 스트레스, 과로 등 심리적 요인과 기립성 저혈압, 심부전증, 부정맥, 폐질환 등 질병적 요인, 그리고 원인 불명의 요인으로 나누어져 분석되고 있습니다.
2. 미주신경성 실신의 검사와 치료
전조증상은 갑자기 핑도는 현상, 어지럼증이 있거나 가슴이 꽈 막힌듯한 갑갑함, 식은땀, 구토, 울렁거림, 귀가 먹먹해짐, 극심한 피로감, 창백해지는 현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자주 나타나는데 심할 때는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가기도 하고, 이유 없이 식은땀이 자주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가진 환자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실신에 이르는 과정에는 가슴이 뛰는 속도가 느려지는 느낌이 있고, 혈앞이 저하되면서 눈앞이 갑자기 깜깜 해지는 블랙아웃이 일어나거나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실신에 이르게 됩니다. 이미 실신한 상태라면 물을 먹이거나 약을 임의로 먹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실신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빠르게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일시적인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적 접근을 하지 않지만 환자의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의 경우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아 경증이거나 자주 발생하지 않는 경우라면 특별한 진행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실신이 지속적이고 잦은 빈도로 발생한다면 원인에 대한 검사와 이를 제거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미주신경성실신 검사 종류는 심전도, 심장 초음파, 뇌 자기 공명 검사(MRI), 기립성 검사 등이 있으며, 검사를 통해 질병 적원인이 있는지 더 세밀하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미주신경성실신의 예방과 대처방법
위에서 설명했던 미주신경성 실신의 전조 증상이 느껴진다면 아래와 같이 대처해야 합니다.
-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립니다.
- 편안하게 옆으로 누운자세를 취하고 수분을 섭취합니다.
-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아 머리를 다리 사이에 둡니다.
- 꽉 조이는 옷, 벨트, 넥타이 등을 풀어야 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아래와 같은 예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 너무 오래 서있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 물 섭취량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합니다.
- 나트륨 과다 음식, 고지방 식을 피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과다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 온도 차가 심한 냉, 온탕 이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 대소변을 억지로 참지 않아야 합니다.
-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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