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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및 질병 정보

담낭에 생긴 혹 담낭용종의 위험성에 대한 팩트 체크

by treenare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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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은 우리가 쓸개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알고 있는 신체 기관으로 약 7~10cm 정도 길이의 주머니입니다. 담낭은 담즙을 농축, 저장하며 십이지장으로 담즙을 보내 인체가 섭취한 지질의 소화,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담낭에 혹이 생기는 것을 용종이라고 하는데, 과연 이 담낭 용종의 위험성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담당(일명 쓸개, 영어로는 Gallbladder)

 

1. 담낭용종이란?

일반적으로 용종은 대장이나 위, 담낭 등 비어있는 주머니 같은 장기에 흔히 생기게 됩니다. 이 중 담낭 용종은 전체 인구 중 약 5%에 발생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성별로 알아보자면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나이로는 50대 이후 발병 위험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담낭용종은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으로 나누게 되는데 비종양성 용종은 대부분을 차지하며 콜레스테롤 용종이라고도 불립니다. 크리가 1cm 이하로 작고 다발성으로 발생하며 40~50대 이상 성인에게는 비교적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크기 변화가 거의 없으며 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낮습니다. 

 

종양성 용종은 양성 종양인 선종과 악성 용종으로 다시 나뉘게 되는데, 이 중 악성 용종의 비율은 3~8% 정도라고 합니다. 악성 용종의 경우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담낭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담낭 용종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추적관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2. 담낭용종의 원인과 증상

담낭 용종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콜레스테롤의 과다 섭취, 서구화된 식사 등에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담낭 용종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것에 더하여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받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용종 자체만으로는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기계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드물게 복통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간혹 우측의 복무 윗부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또한 간혹 담석증과 유사한 형태의 소화불량, 체한 느낌 등의 복통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무증상이 특징인 담낭용종은 건강검진 등을 통한 기회에 우연히 발견되는 빈도가 높습니다. 이 때 만약 담낭용종이 체중 감소와 함께 일어난 상태로 발견된다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3. 담낭 용종의 검진

담당 용종은 증상이 없어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쉽게 알 수 없습니다. 현재는 복부 초음파 등을 통해 과거보다는 용종의 발견 빈도가 상승하였으며, 복부 초음파를 통해 대략적인 용종의 유무를 파악했을 경우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용종의 크기와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 담낭 초음파 검사, 내시경 초음파 검사, 복부 단층 촬영(CT) 등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복부 CT 보다는 기본적으로 초음파가 민감도가 높고, 침습적*인 부분이 적기 때문에 크기가 크지 않는 이상 가급적 초음파를 통해 검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침습적 : 의료 행위에 있어 인체에 고통을 주는 행위가 있는 것

 

 

 

 

4. 담낭용종의 위험성

담낭용종의 크기에 따라 위험성이 구분되고 있는데, 담낭에 생기는 용종은 조직검사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암 여부를 명확하게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만약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라고 하면 악성 용종일 확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담낭암은 조기발견이 매우 어렵고 주변의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은 암이기 때문에 생존율이 불과 28.3% 밖에 되지 않는 높은 위험성을 가진 암입니다.

 

이 경우에는 담낭 절제술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데, 당남 절제술은 복부에 구멍을 내 내시경 카메라가 달린 특수 카테터를 넣어 진행하는 복강경 수술을 통해 시행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매우 작고, 출혈도 적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낭 용종이 심하게 커져 암으로 된다면 개복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습니다. 

 

담낭에 용종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1cm 미만 또는 크기가 더 커지지 않는 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변화를 관찰하면 됩니다. 다만 담낭 용종의 크기가 5mm이상으로 커진다면 대장암 위험이 2배가량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으며, 5mm 이상 크기의 담낭 용종을 가진 환자는 대장암, 대장 용종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1.8배 증가한다는 결과가 있으니 담낭 용종이 발견된다면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담낭용종의 예방

모든 병이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담낭용종을 예방하는 방법도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한 콜레스테롤 관리입니다. 비만이라면 오히려 무리한 다이어트로 급속하게 체중 변화가 생길 경우 담낭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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