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 물청소? 귀에서 바스락 소리 날 때 쉽고 올바른 귀지 청소 방법 정리

우리는 흔히 귀가 간지러울 때 면봉을 사용하여 귀를 청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물놀이 이후나 샤워 후 이러한 행동을 할 때가 많은데, 사실 면봉을 사용하여 귀를 청소하는 것은 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청소를 하는 것이 올바른 귀 청소 방법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바른 귀 청소 방법

 

1. 바람직하지 않은 귀 청소 방법

면봉을 사용하는 것은 양반이고 이쑤시개, 코바늘, 심지어 연필이나 열쇠 같은 것을 귀 안쪽으로 넣어 귀지를 제거하고 귀가 막힌 듯한 기분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도구를 사용해서 청소하는 방법은 귀의 pH 상태와 지방산 상태에 변화를 가져와 외부 물질로부터 귀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합니다. 또한 귀 안쪽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하거나, 필요한 귀지를 모두 해버려 문제의 소지를 만들게 됩니다.  귀지의 기능은 외부에서 세균이나 잔해물이 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귀 안쪽은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되는 지역인데, 우리 몸이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럽게 귀를 청소한다는 것을 고려해보았을 때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청소를 하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뾰족한 것을 귀안에 넣었을 때 실수로 고막을 손상시킨다면 영구적으로 소리를 못 듣는 위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병이라는 것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지 무조건 걸린다는 것은 아니라서 이렇게 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혹시 본인이나 자녀분이 물놀이나 샤워이후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을 앓은 적이 있다면 귀를 청소하는 과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안전하고 적절한 귀 청소법

<과산화수소 사용>

끓인 물과 과산화수소를 1:1 비율로 섞어 면봉이나 드로퍼(Dropper)를 이용하여 귀를 청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생리식염수 사용>

따뜻한물 반 컵(약 125ml)에 고운 소금 1T(10g)을 넣어 소금이 물에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섞어 줍니다. 그 뒤 면봉에 소금물을 적셔서 닦거나 드로퍼(Dropper)를 이용하여 귀 안쪽에 몇 방울 넣습니다. 소금물을 넣은 귀 반대 방향으로 머리를 옆으로 젖히고 몇 분후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아 안쪽으로 소금물이 바깥으로 빠져나오도록 합니다. 

 

<베이비오일, 올리브 오일, 미네랄 오일 사용>

귀지가 많이 쌓여있을 경우 귀안에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린 뒤 화장솜으로 귀를 막아 안쪽의 오일이 바깥쪽으로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하룻밤을 자면서 귀지를 부드럽게 만든 뒤 다음날 아침 면봉으로 남은 오일을 닦아 냅니다. 

 

 

 

<면봉을 사용하는 경우>

면봉을 사용해서 귀를 닦아 내는 경우 귀지를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하는 데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비스듬하지 않게 직각으로 넣어야 하며 귀 중간 부분까지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귀지나 다른 물질을 귀 안쪽으로 밀어 넣게 될 경우 오히려 장애물이 생기거나 감염 위험이 있으니 제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귀청소를 너무 과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 몇 차례 언급된 것처럼 귀 저는 외부 세균 방어라는 나름의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귀 안이 과도하게 간지럽거나 청소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위의 적절한 방법을 이용해 청소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