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생적으로 귀가 약한 편입니다. 외이도 염은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앓고 있는 것 같고, 중이염으로 번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한 번은 일이 너무 바빠서 귀가 아픈 와중에도 참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귀에 물이 찬 것 같은 느낌이 사라지지 않고 소리가 안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증상을 가지고 병원에 가니 난청이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과연 난청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난청이란?
난청은 말 그대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난청은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가 되는데, 노화성 난청, 소음성 난청, 돌발성 난청, 중이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구분됩니다. 저의 경우는 돌발성 난청이었습니다. 젊은 사람도 많이들 걸린다고 설명하셨습니다.
2. 난청의 원인은?
<난청의 원인>
난청의 원인은 소리가 귀를 통해 들어가 고막, 달팽이관, 청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하여 소리를 인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들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 역시 문제가 생긴 부분에 따라 3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혼합성 난청입니다.
<전음성 난청의 원인>
첫 번째 전음성 난청은 외이나 중이의 손상으로 귀에서 달팽이관까지 소리가 전달이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난청입니다. 전음성 난청이 발생하는 원인은 만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심한 귀지로 인한 외이도 폐쇄, 이소골 연골 파괴, 출혈에 의한 혈성 고실, 외상성 고막천공 등이 있다고 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
두 번째 감각신경성 난청은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에 있어서 이상이 발생하여 소리에 의한 자극을 뇌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청신경이나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난청입니다.
<혼합성 난청>
세 번째 혼합성 난청은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태로 고령에서 중이염 등에 의한 전음성 난청과 노화성 난청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이 함께 발생하는 케이스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3. 난청의 증상
난청의 증상은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고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 난청이라고 진단받았을 때 난청이 이렇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인지를 의사에게 많이 물어봤었는데, 실제로 저와 같은 젊은 층에서의 돌발성 난청은 흔한 사례라고 합니다.
<느꼈던 대표적 증상>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리가 왜곡되거나 뭉개져서 들리고, 또 소리가 작게, 멀게 멀게 느껴지고, 소리의 방향을 알아차리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난청에 종류에 따라 한 쪽 귀만 들리지 않거나 두 쪽 모두 들리지 않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외이도염이 심각하게 진행된 오른쪽 청력에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동반되는 증상들>
흔하게 동반되는 증상은 이명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어지럼증이나 귀 먹먹함, 귀 분비물 등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저는 귀가 먹먹한 증상이나, 귀 분비물이 심하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4. 난청 진단 및 검사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청력검사로 난청의 여부와 정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저 역시 청력 검사를 진행했었는데,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서 했던 소리를 듣고 손을 드는 검사였습니다. 평소 건강검진 때는 이런 검사를 왜 하는가 싶었는데, 실제 들리지 않아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 이 검사에서 오른쪽 귀 청력에 문제가 있다는 소견을 받게 되었습니다.
5. 난청의 치료
<전음성 난청과 노화성 난청>
이 역시 어떤 난청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게된다고 합니다. 전음성 난청의 경우 항생제와 같은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로 해결이 가능하며, 수술로도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노화성 난청의 경우에는 보청기를 착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급성 난청의 치료>
제가 겪었던 돌발성 난청 등 급성난청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하며 일반적으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돌발성 난청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위와 같은 말을 들었고,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일주일 정도 복용하고 치료되었습니다. 난청이라는 단어를 듣고 매우 당황하였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호전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청력검사 비용 미리 알아보는 것이 필요>
이 과정에서 난청이라는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저는 병원을 2개를 갔었는데, 두 병원도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해주셨고 동일한 처방을 내려주셨습니다. 그런데 병원마다 청력검사를 하는 비용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혹시 글을 보고 난청으로 인해 청력검사를 하셔야 하는 분들은 미리 확인하셔서 지나친 비용을 청구받지 않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6. 난청의 예방
일단 귀에 염증이 생겨 중이염이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과도한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노출될 경우에는 귀를 보호하며 소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이어폰이 제 귀에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하였습니다. 그래서 슬프게도 고등학교 이후에는 이어폰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또 평소에 귀를 아낀다고 아끼는데, 당시 난청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지금은 더 철저하게 관리하여 최대한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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