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생소한 질병이었던 비결핵성 항산균(NTM)이라는 병으로 폐절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수술부위 통증이 심해 이렇게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가 했지만, 이후 점차 나아져 지금은 큰 무리를 하지 않는 이상 수술부위 통증은 잘 없습니다. 상황이 꽤 좋아져서 지금은 어느 정도 운동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는 동일한 일을 겪지 않고자 전문가들의 내용들을 많이 참고해서 더 건강한 폐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공부했던 부분들을 정리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규칙적인 운동
미국의 호흡기 내과 전문의 아난드 이야르 박사의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언들을 참고하였습니다. 먼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일단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하였습니다.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기도 헀고, 요가, 필라테스를 하면서 근력을 키우는 운동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서도 무리하는 것은 물론 안되지만 가벼운 폐운동은 필수이며, 이는 폐기능을 회복시키고 전체적인 신체 밸런스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적극 권장한 사항입니다. 규칙적으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호흡량을 늘리는 심호흡 운동도 꼭 하였습니다.
2. 마스크 착용
사실 코로나 19로 인해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코로나 19 이전부터도 황사, 꽃가루 등으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왔습니다. 실제 많은 전문가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며, 특히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옷장 정리, 청소 등을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데, 먼지가 기도 내벽을 자극하고 기침을 유발하며, 먼지, 스프레이, 자극성 냄새 등의 자극 물질이 환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청소할 때 접촉할 수 있는 각종 세제 속 표백성분이나 암모니아 등 화학성분들은 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마스크로 이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3. 면역력에 좋은 음식과 식이요법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도라지생각배즙은 집에 없어서는 안 될 식품 중 하나였습니다. 도라지 배 차도 있어서 골라서 마셨습니다. 일단 이러한 것들은 기본적으로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좋아서 조금이라도 감기 기운이 느껴지면 꼭 챙겨 먹으며 몸이 극도로 안 좋아지는 상황을 막았습니다.
4. 콧물 및 가래 제거
콧물이나 가래가 발생되는 몸 상태에서는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액들은 가슴에 고인채로 놔두게 되면 당연히 다른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바로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부비강 세척액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5. 바른 자세 유지
바른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등을 구부리게 되면 흉곽이 눌리게 되어 깊은숨을 쉬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집이나 직장에서도 바른 자세로 앉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틈날 때마다 일어나 몸을 쭉 펴고 크게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를 잊지 않고 하기 위해 알람을 맞춰 놓고 정기적으로 습관화를 하여 정수기를 가서 물을 마신다거나 가볍게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6. 긍정적인 마인드
폐를 절제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충격적인 일이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을 가질 때가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게 되니 어느 정도 잊혀지긴 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가지려고 노력한 것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폐 절제술을 하신 많은 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폐 절제 하시고도 등산, 여행 등 보통의 일상을 똑같이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이분들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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