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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는 약 정보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비염약 종류와 사용법 정리(비염 스프레이 부작용, 약물성 비염 유발)

by treenare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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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은 크게 위험한 질병은 아니라고 여겨지지만 줄줄 흐르는 콧물과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재채기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비염 치료를 위해 대부분 약을 먼저 사용하게 되는데, 비염약은 먹는 약도 있지만 코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도 많이 사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비염 치료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찮고 또 귀찮은 비염

 

1. 비강용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전문의약품)

코에 뿌리는 비염약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이 비강용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라고 합니다. 비강 점막의 염증을 줄여 주고 민감도를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비염의 3대 증상 모두에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코막힘 증상에 효과가 큰 스프레이입니다. 

 

다만 비강용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사용 즉시 효과가 있기보다는 적어도 5일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1주일 이상 사용했을 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약물의 장기간의 사용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테로이드로 인한 전신 부작용 등 스테로이드 약물로 인한 안 좋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인데, 이 약의 경우 먹는 약에 비해 복용량이 아주 적고, 콧속 비강 점막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전신 흡수로 인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심하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입니다. 

 

비강용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사용 시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 외에 추가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코가 막히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할 때 스프레이를 뿌리기 전에 먼저 코를 뚫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코가 막혀있을 경우 약물이 코 안의 깊숙한 부분까지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코에 생리식염수를 넣어 흘러나오는 콧물을 닦아 내거나 코막힘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뚫어주어야 합니다. 

 

비강용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뿌릴 때는 고개를 약간 숙여 스프레이를 한쪽 코에 넣은 뒤 스프레이 끝이 바깥쪽을 향하게 분사합니다. 스프레이를 부리는 동안과 뿌린 뒤 3~5초 정도는 숨을 참고 사용 후에 바로 코를 풀지 않아야 약물이 비강 점막에 잘 흡수될 수 있습니다. 

 

 

 

 

 

2. 코막힘 비염 스프레이(오트리빈류)

위에 코막힘을 해결해주는 스프레이로 소개된 비충혈 완화제, 일명 코막힘 비염 스프레이 입니다.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 심할 때 많이 사용되며 이 약은 사용 즉시 코막힘이 해소되고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약입니다. 광고에서 자주 본 오트리빈이 가장 유명한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막힘 약 중 만족도도 높아 비강 분무액 중에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오트리빈은 확실히 많은 비염 환자들의 삶에 빛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코막힘 비염 스프레이는 부작용의 위험이 커 오남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약의 원리가 비강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을 완화하는 원리인데, 이 약을 습관적으로 장기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오히려 코 점막이 부어올라 코 막힘이 심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를 약물성 비염이라고 부르는데, 약물성 비염은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따라서 코막힘 비염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코막힘이 심할 때만, 분무량과 분무 간격 및 1일 최대 분무 횟수를 정확하게 지켜 단기간에만 사용을 해야 합니다. 오트리빈의 경우 하루 1~3회 분무 권장, 1일 최대 6회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7일 이상 사용을 금지합니다.

 

 

 

 

 

 

3. 항콜린제 스프레이

코막힘이나 재채기는 없지만 콧물이 심한 경우에 사용하는 항콜린제 스프레이는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쏟아지는 미각성 비염에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용 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스프레이를 사용하더라도 효과를 볼 수 없으며,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기 20~30분 전에 미리 코에 뿌려두어야 콧물이 나오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구분 효과 사용법
비강용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비염의 3대 증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에 모두 효과가 있음.  적어도 5일이상, 1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음. 
사용하기 전 코를 뚫어주어야 비강 점막에 흡수될 수 있음. 
스프레이를 뿌리는 동안과 뿌린 뒤 3~5초는 숨을 참아야 함
사용 후 바로 코를 풀지 않아야 함
코막힘 비염 스프레이 단시간 내 코막힘 해결 코막힘이 심할 때 사용, 분무량, 분무 간격, 1일 최대 분무 횟수를 정확히 파악하여 사용
ex) 오트리빈은 1일 1~3회, 최대 6회 초과 금지 7일 이상 사용 금지 등 
오남용시 약물성 비염 유발 가능성 있음
항콜린제 스프레이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는 것을 막아줌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기 20~30분 전에 미리 코에 뿌려 콧물 억제

 

 

비염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스프레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오트리빈과 같은 코막힘 비염 스프레이가 수술로만 해결 가능한 약물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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