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병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염증을 일으키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표현되곤 합니다. 주로 청년기 여성에게 발병하여 삶의 어려 제약을 주며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루푸스병의 진단과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 여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루푸스병이란?
루푸스병은 늑대의 라틴어 어원인 LUPUS에서 유래된 병이라고 합니다. 늑대에게 물린 것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인데, 이 병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루푸스병의 정확한 명칭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병입니다. 주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질병으로 외부의 바이러스와 같은 병균들을 방어하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자가면역으로 인해 온몸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2. 루푸스병의 증상
<피부 점막 증상>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몸에서의 각종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루푸스 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피부 점막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겪는 증상으로 빰의 발진과 광과민성, 원판성 발진, 구강 궤양 등이 나타납니다.
<근골격계 증상>
관절통 역시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대부분 팔에 관절염과 관절통을 겪게 됩니다. 관절 주위 조직의 변화로 손가락이 심하게 펴지거나 구부러지는 자꾸드앙 관절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신경 증상>
우울증, 정신병, 불안, 집중력 저하, 두통, 기억력 장애, 발작, 주의력 결핍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 증상>
신부전이나 신중후군 등 신장 증상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신장 관련 문제가 나타나지 않다가 심각한 신장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루푸스 환자들은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타 장기 침범 증상>
여러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장막을 침범하여 흉막염, 복막염, 심남염으로 이어져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루푸스 환자들은 동맥경화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장기 외에도 전신의 장기에서 염증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루푸스병의 치료
루푸스 병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완치 방법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루푸스로 인한 사망률도 높지않아 10년 이상 생존율이 90% 이상 된다고 합니다.
루푸스병의 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와 위협하지 않는 경우로 나눠서 치료를 진행합니다.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경우에는 증상 억제에 초점을 맞춰 치료를 진행하는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억제합니다. 만약 이 약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손상 등이 예측되는 경우에는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쳐 용량을 조절하면서 유지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4. 루푸스병의 원인, 진단과 주의사항
루푸스병의 원인 역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가족 중 루푸스 환자가 있는 경우 항체 검사를 통하여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루푸스 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수 있며, 동맥경화와 연관된 인자들을 조절하여 예방해야 합니다.
5.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 여부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분들은 고민이 많을 수 있지만 역시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백신접종을 권장하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인플루엔자 또는 폐렴구균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 19로 인한 합병증 발생이 코로나 19 백신의 부작용보다 더 심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신을 접종 할 때는 항인지질 항체를 가진 루푸스 환자는 혈전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mRNA 종류의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백신을 맞는 것은 담당 의사와 자신의 몸 건강 상태를 잘 의논 한 이후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당연한 말이지만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은 더욱 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너무 무리하거나 과로는 피해야 하며, 몸의 컨디션이 좋을 때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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