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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및 질병 정보

미국 뉴욕대의 안구 전체 이식 수술 성공 포인트와 향후 발전 과제

by treenare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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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대 의료진이 전 세계 최초로 얼굴의 일부와 혈관 및 시신경을 포함한 눈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수술의 성공 소식은 10일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안구 전체 이식수술

안구 전체 이식 수술 개요

이번 수술은 지난 5월 미국의 46세 남성인 에런 제임스에게 시행되었습니다. 에런 제임스는 전력 회사에서 근무하는 과정에서 고압 송전선이 떨어지면 얼굴에 맞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목숨은 건졌지만, 코와 입 등 얼굴의 일부, 특히 왼쪽 눈을 잃고 왼팔까지 상실하는 등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입었습니다.

 

뉴욕대 의료진은 에런 제임스의 안면 재건과 안구를 이식하는 이중 이식 수술을 시도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린 뒤 기증자로부터 시신경을 기증받아 2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수술 진행 및 결과 

이번 수술은 세계적으로는 처음으로 안구와 시신경을 포함한 눈 전체를 이식한 케이스로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시력 회복을 위한 각막 이식과는 완전히 다른 도전적인 시도였습니다. 기증받은 시신경을 제임스의 시신경과 접합할 때, 신경 복구 촉진을 위해 특수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수술 후 5개월 정도가 지난 현재 에런 제임스의 상태는 여전히 건강한 상태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일부 다른 전문가들이 안구가 오그라들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에런 제임스의 안구는 내액이 충분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술에 대한 평가

미국 장기이식시스템을 감독 기관인 장기공유 연합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클라센 박사는 이번 시도에 대해 기술적 역작이라 극찬하면서 한 번의 이식이지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성공 포인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박사에 따르면 에런 제임스가 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시력을 상실한 환자들의 시력회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하며 이번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시도였는지를 강조했습니다. 현재 제임스는 눈꺼풀을 들어 올릴 때 코 주변 부분의 감각이 느껴지는 상태이며, 눈 주변의 근육의 움직임도 미세하게 관찰된다고 의료진이 전했습니다.

 

향후 개선되어야 할 부분

하지만 여전히 미지수인 것은 이식받은 안구를 통해 사물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시험 결과 제임스의 시신경은 현재는 치유가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빛을 비췄을 때 뇌 신호는 관찰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시각 생성의 단계 중 하나인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특수 세포 역시 망막에 충분한 수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수술은 의학과 기술의 경계를 넘어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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