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피해 매년 지속 발생, 가장 많은 사례와 배상 현황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피해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총 431건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해 중 68.7%는 수술 후 부작용으로, 눈과 코 성형이 부작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피해자는 주로 20대와 30대 여성으로, 수도권에서의 피해가 두드러집니다. 다행히 책임이 인정된 사례 중 83.6%에서 배상이나 환급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형수술 관련 피해 매년 지속 발생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피해가 매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피해는 지난 4년간 총 431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의 의료서비스 품목 전문진료과목 중 성형외과로 분류된 상담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수술 후 부작용 관련 사례가 전체의 68.7% 차지

접수된 성형수술 피해 사례 214건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수술 후 부작용 관련이 147건으로 68.7%를 차지하고, 나머지의 경우 계약해제‧해지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와 같은 계약 관련 사례가 67건으로 31.3%였다고 합니다.

 

절반 이상의 부작용이 눈이나 코 성형에서 발생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 사례 147건을 수술 부위로 구분하면, 눈이 40건으로 27.2%, 코가 34건으로 23.1%로 눈과 코를 합쳐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그 외 유방 성형술 18건, 지방 흡입이나 주입 14건, 안면윤곽 성형 13건 순으로 나타납니다.

 

비대칭, 흉터, 보형물 이상, 감염 등이 많이 발생

성형수술 후 부작용은 비대칭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형물 이상이 23건, 흉터가 17건, 감염이 15건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효과미흡이나 신경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수술부위별 부작용 현황

 

눈과 코 비대칭, 보형물 이상이 많아

성형수술 부위에 따른 부작용 내용을 살펴보면, 눈 성형에서는 가장 흔한 문제가 ‘비대칭’으로 21건(52.5%)으로 나타났습니다. 코 성형에서는 ‘비대칭’이 13건(38.2%)으로 두 번째로 많으며, ‘염증•감염’과 ‘보형물 관련 이상’ 각각 5건(14.7%)이 있습니다. 유방 성형술에서는 구형구축을 포함한 ‘보형물 관련 이상’이 17건(94.4%)으로 가장 흔하며, 안면윤곽 성형에서는 ‘비대칭’과 ‘신경손상’ 피해가 각각 5건(38.5%)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형수술 부작용 사례 147건 중, 이미 효과 미흡이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사례가 130건(88.4%)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눈과 코 성형은 전체 피해 건수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유방성형술'의 경우 18건 중 17건(94.4%)이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030대, 여성, 수도권 거주자가 많아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주로 20대(37.9%), 30대(22.9%), 50대(13.1%)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치에서 볼 수 있듯, 특히 20대와 30대가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소비자 중 대다수가 여성(80.8%)이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성형외과 관련 병·의원 피해가 152건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123건(80.9%)은 '강남'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26건(12.1%)이, 기타 지역에서는 36건(16.8%)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83.6% 배상 또는 환급 완료

다행히 병·의원 책임이 인정된 146건 가운데, 배상이나 환급 등이 이뤄진 경우는 122건으로, 전체의 83.6%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