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있어서 생리는 정말 애증의 관계입니다. 대부분 10대부터 시작하여 중년까지는 매달 생리를 하게 되는데, 환경적인 문제, 스트레스, 자궁이나 난소의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주기가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면서 고민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규칙한 생리주기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상 생리 범위의 기준
여성의 자궁은 호르몬에 의해 주기적으로 임신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임신이 되지 않으면 임신 준비로 두꺼워진 자궁 내막을 다음 임신을 위해 탈락시키며, 이때 발생하는 출혈이 생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생리주기는 보통 28~30일 정도입니다. 이보다 조금 짧을 수도, 조금 늦어질 수 도 있지만 생리주기는 아무리 짧아도 21일, 길어야 35일 범주가 정상입니다.
생리가 이러한 정상 주기에 맞춰지지 않고 예정일보다 빠르거나 늦는 경우를 생리불순이라고 말합니다. 생리불순에는 생리주기 빨라짐 현상뿐 아니라 출혈이 지나치게 많은 월경과다증, 월경을 하지 않는 무월경, 생리주기가 24일 이내로 되풀이되는 빈발 월경, 생리주기가 35~40일로 늘어나는 희발월경, 생리통이 극심해지는 월경 곤란증 등 다양합니다.
물론 생리 주기는 개인의 생활패턴에 의해 가끔 변화하기도 하지만 생리주기 빨라짐이나 느려지는 현상이 반복되면 불규칙해지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해결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이 2~3번 반복된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2. 생리주기 빨라짐이 야기되는 원인
<난소의 기능 문제로 인한 빈발월경 증상>
생리주기가 빨라지는 현상의 대표적인 이유는 빈발월경 증상입니다. 생리주기가 24일 이내로 짧아지며 출혈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여성호르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로 일어나며 자궁 관련 기관에 염증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 컨디션 저하로 판단하여 이를 간과하고 매번 그냥 방치한다면 추후 불임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질환으로 인한 영향>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은 생리주기에 영향을 주는 질환들입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극심한 생리통이나 생리과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출혈량이 많아지고 생리기간이 길어지는 등 이전과는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 초음파를 통해 해당 질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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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폐경 가능성 염두>
생리주기 빨라짐을 유발할 수 있는 또다른 대표적인 질환은 조기 폐경입니다. 조기폐경은 난소 기능이 남들에 비해 빠른 시긴에 저하되는 것으로 생리주기도 빨라지고 생리양도 예전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난소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어 생리를 더 이상하지 않게 되는 폐경은 일반적으로 40대 후반~50대 초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생리불순, 무월경, 생리양 감소 등의 증상이 20~30대 여성에게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조기폐경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배란혈과 착상혈과 착각하지 않길>
다만 배란혈과 착상혈을 비정상적인 생리로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생리주기 중간에 출혈이 비치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배란혈과 착상혈입니다. 생리주기 중 배란기에 나타날 수 있는 출혈이 배란혈로 생리에 비해 기간도 2~3일 정도로 짧고 양도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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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리주기 빨라짐 해결방법
<난소 기능 강화>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고 자궁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체온을 높이는 노력 필요>
또한 체온을 올리는 것이 좋은데, 체온이 1도 떨어지게 되면 면역력은 10~15% 정도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자궁 내막의 두께가 적당하게 유지되며 생리 시 내막이 탈락될 때 조직들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 생리통이 감소하고 자궁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생리주기 빨라짐과 같은 생리불순, 조기폐경, 다낭성 난소증후군, 방광염, 무월경 등의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에게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육체적으로 피로가 쌓이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고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로 이어지는 성호르몬 분비가 교란되어 생리주기 빨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낮추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이러한 문제해결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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