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와 하체의 지방 분해 생리적 차이 정리, 하체 비만 빨리 빼는 법은?

식단 조절과 운동에도 불구하고 하체 살이 어렵게 빠지는 현상은 생리적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상체에 비해 하체에 지방이 많이 쌓이는 생리적인 차이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체비만 해결 방법은?

상체와 하체의 생리적 차이

하체의 생리적 반응

하체에는 상체에 비해 지방 분해 억제 효소의 작용 수용체인 알파-2 수용체 분포가 높습니다. 특히 허벅지에는 셀룰라이트가 많기 때문에 하체 부위 중에서도 살을 빼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셀룰라이트는 혈액순환 장애나 림프 순환 장애로 인해 지방조직과 체액 등이 뭉친 것을 말합니다. 셀룰라이트가 생긴 곳은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진다. 체지방이 늘면 허벅지부터 살이 찌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혈액순환과 림프 순환 장애로 인해 지방 조직과 체액이 뭉쳐지는 셀룰라이트는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지며 형성되어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체지방이 늘어날수록 특히 허벅지부터 살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셀룰라이트가 이의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상체의 생리적 반응

상체는 하체와는 다르게 베타 수용체의 분포가 많아 지방 분해를 빠르게 돕습니다. 베타 수용체의 경우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가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여 지방이 빠르게 분해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부위는 지방 입자가 작기 때문에 다른 상체 부위에 비해 살이 빨리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방 입자가 작을 경우, 운동을 적게 하더라도 빠르게 빠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이어트를 통해 감소하는 근육과 인대는 얼굴의 탄력 감소와 함께 살이 빠져 보이는 착시효과를 만들어냅니다.

 

하체 살을 빨리 빼고 싶다면?

운동은 런지

하체 살을 빨리 빼고 싶을 때 가장 적합한 운동은 런지입니다. 허리에 양손을 얹고, 양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 뒤, 오른발을 약 70~100cm 앞으로 내딛으며, 왼쪽 발 뒤꿈치를 바닥에 세웁니다. 정면을 바라보며 등과 허리를 곧게 펴 상체를 유지한 채, 오른쪽 무릎은 90도로 만들고 왼쪽 무릎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엉덩이를 내립니다. 다시 일어날 때는 반동을 사용하지 않고 하체 근육만을 이용하여 일어납니다. 몸이 비틀어지지 않도록 천천히 동작하면서 양다리의 근육을 의식적으로 사용합니다.

식이요법은 저지방, 저탄수화물과 식이섬유 섭취 증가

식이요법의 경우,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노인 하체 부종의 원인

암, 신부전, 심부전

고령의 노인이 다리와 발이 계속 퉁퉁하게 부어있는 경우, 병원에 방문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살이 찐 것이 아닌 병으로 인한 하체 부종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65세 이상의 노인 중 하체 부종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암, 콩팥 기능 이상 (신부전), 심장 기능 저하 (심부전) 등이 있습니다.

 

암이 가장 높은 가능성, 하체 부종 발견 시 꼭 전문의 진료 필요

특히, 암은 하지 부종을 유발하는 가장 높은 병입니다.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노인 226명 중 116명(51.3%)이 암으로 인한 부종이었다고 합니다.

암이 발생할 경우, 알부민이 줄어들어 부종이 생기게 되는데 알부민은 혈관의 수분 흡수와 배출을 담당하고 있어 부종 발생에 가장 중요한 단백질입니다.

또한 신부전이나 심부전 환자 역시 몸에 염분이나 수분이 쌓이게 되면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인의 하체가 부어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