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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및 질병 정보

간암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 효과성 비교 연구 결과

by treenare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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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절제술을 받은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의 재발 예방 효과를 비교한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는 B형 간염 치료의 주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두 약물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는 간암 환자들에게 어떤 약을 쓰면 좋을지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노포비르란?

테노포비르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테노포비르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와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로 2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은 HIV-1 치료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테노포비르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중간에 치료를 중단할 경우 급성 간염 악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약물을 복용 중에도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감소하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테노포비르

엔테카비르란?

엔테카비르는 역시 만성 B형 간염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약물입니다. 엔테카비르도 복용하는 기간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급성 간염 악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엔테카비르를 복용하더라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가진 전염성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로의 전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 효과성 비교 연구 개요

중국의 연구진은 B형 간염에 따른 간암 환자 중 간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미국 의사협회지 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습니다.

 

연구는 2015~201년까지 간 절제술을 치료 목적으로 받은 B형 간염 관련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절제술을 받은 이후 Gilead 제품의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비리어드)과 BMS 제품의 엔테카비르(바라클루드)를 복용한 환자들이었습니다.

 

4,451명의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1:1 비율로 성향점수 매칭 기법을 사용하여 989명의 환자를 선택했습니다.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첫 번째 평가 지표로 무재발 생존율 (Recurrence-Free Survival, RFS)과 전체 생존율 (Overall Survival, OS)을 분석했습니다.

 

비교 분석 결과는?

분석 결과, 테노포비르를 복용한 그룹은 1, 3, 5년 간의 전체 생존율이 각각 90.9%, 75.2%, 64.0%로 나타났으며, 엔테카비르를 복용한 그룹은 92.2%, 70.9%, 54.2%로 보고되었습니다.

 

무재발 생존율 역시, 테노포비르 복용 그룹에서 1, 3, 5년 간 각각 85.3%, 55.6%, 51.4%로 나타났으며, 엔테카비르 복용 그룹에서는 83.9%, 50.0%, 43.3%로 보고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테노포비르를 사용한 환자는 엔테카비르 사용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18% 낮았으며(OS HR=0.82, 95% CI 0.72-0.94, P=0.004),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은 19% 더 낮았습니다(RFS HR=0.81, 95% CI 0.72-0.92,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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