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피로한 과학적 이유 분석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한때 유행했던 간 때문이야 노래나 곰이 어깨 위에 올라가 있던 CF, 팩트입니까 등 꽤 많은 광고돌이 현대인들의 피로를 지적하며 회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피로란 몸에 기운이 없고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는데, 도대체 이 피로라는 것은 왜 생기게 되는지 알아보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피로는 간 때문일까?

 

1. 피로를 느끼는 이유

<미토콘드리아는 산소를 필요로 해>

피로는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인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못 만들어낼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인 ATP로 바꾸는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이때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 원료를 넉넉히 만들려면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게 됩니다.

 

<산소가 없으면 비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만약 산소 없이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로 바꾸게 되면 에너지 생성량이 충분한 산소공급이 이루어질 때와 대비하여 20분의 1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의 에너지 생산의 부산물로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에너지 생산량 부족과 젖산 생성으로 인한 피로감 증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에너지 생성량이 적어지면 조금만 활동을 해도 지치며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또한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이 생성되면 몸이 욱신대고 피로를 더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심한 노동이나 무산소 운동 이후 알이 베기는 현상입니다. 

 

2. 미토콘드리아가 지치는 이유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평소보다 더 빠르게, 많이 생성하게 해 피로를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 여러 가지가 있는데,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 저하, 빈혈, 비만 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이 몸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호흡이 빨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몸의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급증한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에서 빨리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며, 산소가 부족한 채로 에너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앞서 말한 악순환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노력 대비 에너지 생성량이 줄어들고 부산물로 젖산이 많이 생겨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을 높이고 호흡을 유지시키는 등 전반적인 몸의 대사를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만들어지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가 느려지면서 몸에 필요한 에너지가 충분히 생성되지 못해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빈혈>

빈혈이 있으면 혈액 속 산소량이 부족하여 몸 곳곳에 산소가 전달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위에서 설명했듯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산소가 없는 상태로 에너지 원료를 만들어야 해 에너지 생성량이 부족해지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비만>

살이 찐 사람에게 많은 지방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아디포카인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몸에 염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발히 움직여 산소가 많이 필요하게 되고, 그 때문에 산소가 부족해져 미토콘드리아에서의 에너지 생성량이 줄어 피로가 생기게 됩니다.

 

3. 피로 극복 방법

<근본 원인을 운동으로 제거>

피로를 제대로 없애려면 먼저 원인부터 찾아서 없애야 합니다.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데,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마이오 카인이라는 물질이 나오게 되며 이 물질은 몸속 염증 물질을 없애게 됩니다. 비만이 피로를 유발하는 것과는 반대로 염증이 덜 생기면 염증과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피로도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운동은 1주일에 서너 번, 오전이나 오후에 한 시간씩 하는 게 적절하다고 합니다. 

 

<베리류가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

포도, 라스베리, 크렌베리 등의 베리류를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는 베리류 안에 많은 레스베라트롤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