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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및 질병 정보

세계보건기구(WHO), 올해 뎅기열 감염 사례 급증, 원인 증상

by treenare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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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뎅기열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인과 증상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 너무 징그러워서 살짝 뭉겐 사진

뎅기열 감염 사례의 급증

WHO 22(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초부터 뎅기열 감염 사례가 급증하여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500만 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집계하였습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5천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주로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발병하는 전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모기에 물린 상처로 주로 침투하여 감염이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3일에서 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뎅기열 증상

뎅기열의 초기 증상은 급성 발열로, 환자는 갑작스럽게 40도에 가까운 고열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고열은 보통 2-7일 동안 지속되며, 종종 2차적으로 다시 발열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두통이나 눈 통증,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두통은 눈 뒤쪽에서 특히 심하게 느껴지곤 하며, 근육통과 관절통은 전신에 걸쳐 나타납니다.

 

환자들은 또한 식욕 부진, 구토,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불안감, 피로감을 느끼며, 몸살감이나 충혈된 얼굴, 눈꺼풀 아래 붉은 반점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뎅기열이 진행되면서, 일부 환자들은 피부 발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발진은 보통 손과 발, 그리고 몸통 부위에 나타나며, 두드러진 붉은 반점 또는 피부색이 변한 부위로 나타납니다.

 

심각한 경우, 뎅기열은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혈, 피부 아래에 혈관이 터져 생기는 멍울, 갑작스러운 저혈압, 충혈 등의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뎅기열 감염 증가 원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뎅기열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감염 지역과 감염자 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는 것이 WHO의 분석입니다.

 

올해 발생한 감염 건수 중 80%인 410만 건은 미주 대륙에서 발생하였으며, 나머지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 보고되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홍수로 확산 가속화

WHO는 뎅기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지목하였습니다. 특히,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폭염과 홍수 등이 뎅기열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보건 모니터링 부족

또한, 코로나19 대응에 보건 역량이 집중되면서 기타 감염병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이 부족해진 점도 확산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분쟁이나 내전으로 대응 역량 부족

분쟁이나 내전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 상태에 처한 국가들에서는 뎅기열 초기 대응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확산이 가속화되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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