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신증 환자, 현미밥 대신 백미밥 선택이 필요한 이유

 

당뇨병 환자에게 신장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은 미세혈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혈액의 20%가 흐를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변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하는 신장이 고혈당 상태로 인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이란?

당뇨병성 신증은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로 인해 신장 기능이 약 60%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흔한 미세혈관 합병증 중 하나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30~40%가 앓고 있습니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신장이 더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성 증가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의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성 신증의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최종적으로는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철저한 혈당 관리와 식이요법의 중요성

당뇨병성 신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수입니다. 식이요법도 신장 기능에 따라 달라지며, 신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환자는 현미밥보다 백미밥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잡곡 속 인, 칼륨이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당뇨병성 신증 환자는 약물 복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신장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진통제 구매 시 약사에게 자신의 지병을 반드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CT 촬영 시 사용하는 조영제도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정기 검진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당뇨병성 신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가 중요합니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며, 이 시점에서는 이미 신장 기능이 크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을 통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정기 검진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당뇨병성 신증을 예방하고, 신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