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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및 질병 정보

중국 폐렴 국내 현황, 증상, 심각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내성 문제 등 정리

by treenare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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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폐렴이라 불리는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증이 발생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2019년의 유행 때보다는 현재 환자 수가 적고 대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지만, 대한아동병원협회, 언론, 정치권에서는 보건 당국의 안일한 대응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중국폐렴이라 불리는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증은 어떤 질병인지, 그리고 현황은 어떠한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폐렴 원인균 내성 문제 정리

중국 폐렴 국내 현황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중국 폐렴으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하는데, 특히 7∼12세와 1∼6세 어린이들이 전체 환자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부모들의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폐렴은 감염성 질병으로 주로 학교, 보육시설, 군부대, 기숙사  등의 집단시설에서 유행하거나 동거 가족 간에 전파됩니다.

 

2018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증 관리지침을 보면, 원래 마이코플라스마는 3∼15세 소아, 젊은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보육시설 입소 연령이 낮아지면서 3세 이전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중국 폐렴이 원인 균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란?

중국 폐렴의 원인 균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위치에 있으나 국내에서는 세균으로 분류되어 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국 폐렴의 잠복기는 1∼4주로, 주로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발현은 2∼8일 전부터 시작돼 증상이 나타난 후 20일 이내에 전염될 수 있습니다.

 

중국 폐렴을 일으키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신종 바이러스?

사실 1987년 처음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그 이후 전 세계에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3∼4년을 주기로 유행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연중 발생 하지만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유행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폐렴 전체의 10∼3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고 합니다.

 

 

중국 폐렴 증상

발열과 오랜 기침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초기에는 두통,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이 쉬고 기침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침은 3∼4주가 지나야 사라집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서는 거의 콧물이 없지만 영유아에서는 흔하게 나타납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

마이코플라스마균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의료계에서 우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이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병 위험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를 작년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중 내성을 보인 비율은 2000년에 18.2%에서 2010년에 41.0%, 2019년에는 76.5%로 계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서 태평양 지역의 내성 비율이 53.4% 9.8%의 동남아시아와 8.4%의 아메리카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서 태평양 지역에 속하는 국가 중 중국, 일본, 대만, 한국 순으로 내성 비율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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