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머크 관련주 정리

코로나 관련 신규 확진자수가 2천 명을 연일 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3천 명을 넘기도 했었는데, 미국 머크사가 몰누피라비르라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미국의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가벼운 코로나 증상이나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감염된 지 5일 이내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실행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실험은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다른 어떤 약보다 먼저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면서 앞으로 코로나 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더 오르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내용과 결과를 정리해보면 임상시험 참가자 절반을 몰누피라비르 알약을 복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절반의 실험자들은 가짜 약인 플라시보를 각각 5일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29일 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중 7.3%만이 병원에 입원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 가짜 약을 복용한 대조군에서는 14.1%의 입원율을 기록했고, 8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결과에 대한 회사 측은 플라시보 복용 그룹의 입원율과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그룹 간의 입원율을 비교했을 때 50% 정도 낮춰준 것이며 사망률은 압도적으로 낮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실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 언론들은 일제히 코로나 19 타미플루라고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를 소개하며 코로나 19 사태의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를 냈습니다.

 

다만 생산량과 가격이 워낙 비싼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머크사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은 1 천만명분 정도이고, 다른 미국을 포함한 다른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선구매 계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머크사의 약에 대한 계약 가능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또한 치료제 가격도 700불 이상으로 80만 원이 넘어가는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국내 머크 관련주 분석

국내 머크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은 HK이노엔(195940)과 녹십자 계열 종목들이 꼽히고 있습니다. 녹십자 계열 종목은 녹십자(006280), 녹십자랩셀(144510), 녹십자셀(031390), 녹십자홀딩스(005250)등이 있습니다. 

 

HK이노엔(195940)

HK이노엔은 최근 거래량은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으로 크게 관심을 받지는 못하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HK이노엔은 머크 MSD의 백신 7종에 대한 공동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가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실제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한국에서의 유통을 HK이노엔이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의 유통을 실제 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일 뿐 다른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HK이노엔의 전문의약품 주요 제품으로 혈액 및 체액 대용제와 같은 기초 수액을 취급하고,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바젯, 혈중 영양분 공급제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국내 제30호 신약으로 출시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첫해에 누적 원외처방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2020년 미국 FDA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습니다. 

 

 

 

녹십자랩셀 (144510)

이번 치료제 개발과 관련하여 머크의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뷰틱스와 함께 세포치료제 3종을 미국 머크와 공동 개발하기로 한 사실이 있어 머크 관련주로 묶여 있습니다. 

 

과거 최고점에서 많은 떨어진 위치에 있으나 이번 머크 관련주로 편입되어 얼마만큼의 상승을 이뤄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녹십자 계열의 대표 녹십자

 

녹십자셀 최근 일봉 차트

 

 

녹십자 홀딩스 주가 전망